"김성주 적십자 총재, 최근 5년간 회비납부 '제로'"

김세관 기자 2014. 10. 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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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용익 새정치연합 의원 공개.."추천에서 결정까지 11분만에"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the300]김용익 새정치연합 의원 공개…"추천에서 결정까지 11분만에"]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사진=뉴스1제공.

지난달 24일 대한적십자사 수장으로 임명된 김성주 총재가 지난 5년간 적십자 회비를 한 푼도 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재 후보자 추천에서 결정까지 걸린 시간도 11분에 불과해 대한적십자사 중앙위원회 및 전형위원회가 거수기 역할만 했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용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공받아 분석한 '총재선출을 위한 중앙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는 지난달 24일 중앙위원 28명 중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7시30분 중앙위원회를 개최하고 총재 선출을 위한 7인의 전형위원회를 구성한 후 정회했다.

이후 오전 8시3분 전형위원회를 열고 김 총재를 단수 후보자로 추천, 검토를 마친 후 오전 8시14분 회의 종료와 함께 대한적십자사 수장으로 결정했다.

사회봉사, 구호사업, 혈액사업, 남북교류 등의 중요 업무를 수행하는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11분 만에 졸속으로 결정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지적이다.

아울러 대한적십자사에 확인한 결과 김 총재는 최근 5년 간 단 한 차례도 적십자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대한적십자사 총재 후보를 단 11분 만에 어떻게 검증한 것인지 놀라울 따름"이라며 "대선공신 낙하산 인사에 대해 적십자사 중앙위원회가 거수기 노릇을 충실하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을 하면서 적십자 활동에 아무 관심 없이 회비도 납부하지 않은 총재가 어떻게 국민을 상대로 회비 독려 납부를 하고 조직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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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sone@mt.co.k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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