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보수집단이 카카오톡을 카더라톡으로 변질시켰다".. 대응방안 책자 발간

임성수 기자 입력 2014. 9. 24. 18:07 수정 2014. 9. 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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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언비어 유포 등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키로 했다.

당 홍보위원회와 민주정책연구원은 24일 '그들은 어떻게 카카오톡을 카더라톡으로 변질시켰나'라는 제목의 자료집을 내고, 보수진영이 SNS를 정치선전 및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수단으로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은 자료집에서 "보수집단은 카카오톡을 통해 불량정보를 생산하고 유통한다"며 "특히 세월호 정국과 6·4 지방선거, 7·30 재보선에서 정치선전의 도구로 활용해 여론지형을 뒤집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월호 희생자 지원 법안을 야당이 발의했다는 주장이 유포된 것과 관련, "메시지 말미에 '세월호 추모재단을 만들어 평생직장으로 이용, 정신차려야 한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민감한 부분을 사실과 다르게 변형해 유통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유민아빠' 김영오씨에 대해 아이를 버리고 돌보지 않은 아버지인 것처럼 유언비어가 유포됐고, '유민이의 외삼촌이 쓴 글'을 표방해 변형·왜곡된 메시지가 돌아다녔다고 소개했다.

새정치연합은 "트위터 대전에서는 보수집단에 우위를 보였으나, 카카오톡 대전에서는 심각한 열세를 보이고 있다"며 "보수집단은 기존의 지역조직을 활용한 카톡 유통망을 가졌지만 새정치연합은 유통망이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진보 세력이 카카오톡을 진영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되고 다수의 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형성의 장으로 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1세대 SNS와 2세대 SNS를 망라하는 종합적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결론 내렸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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