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내란음모사건 1년, RO 없었다..朴정권 책임져야"

박대로 2014. 8. 28. 16: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통합진보당이 28일 내란음모사건 1년을 맞아 정부와 국가정보원을 비난하며 책임을 추궁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논평에서 "현직 국회의원의 내란음모 사건이라는 무시무시한 혐의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지난해 8월28일로부터 정확하게 1년이 흘렀다"며 "결국 지난 8월11일 항소심 재판까지 거치면서 내란음모는 없었음이 확인됐다. 1심 재판부가 억지로 그 실체를 완성한 RO 역시 없었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국정원과 모든 공권력, 거기에 언론까지 총동원해 진보당을 말살하고자 파렴치한 정치공작을 시도했으나 채 1년도 버티지 못했다"며 "이제 남은 것은 결자해지뿐이다. 원내 제3당을 겨냥해 자행된 이 끔찍한 범죄행태에 대해 박근혜정권과 국정원은 그 책임을 무겁게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직접 진보당과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하며 정치공작의 산실 국정원은 즉각 해체해야 한다"며 "정당해산심판 청구 역시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창복 6·15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함세웅 신부, 김상근 목사 등으로 구성된 '국정원 내란음모 정치공작 공안탄압규탄대책위원회'도 이날 성명서에서 "우리는 앞으로 진행될 상고심에서 내란선동과 국가보안법 혐의까지 무죄취지로 파기 환송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내란음모조작사건 1년, 이제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놔야 할 때"라고 말했다.

광주민주화운동과 유신독재를 알린 독일 출신 폴 슈나이스 목사는 전날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석기 의원을 만나 내란음모 혐의 무죄 석방을 기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da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