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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the300] 김재원 "이정현, 호남 예산지원 측면에서 예결특위 배정할 것"]

순천·곡성 지역에 '예산 폭탄'을 선언한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 예결특위에 배정된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지역 예산 확보에 더욱 힘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일 당 의원총회에 앞서 "호남 지역의 예산지원 측면에서 이정현 의원을 예결특위로 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예결특위에 공석이 없지만) 상임위 조정을 통해서 여당 몫을 한명 빼서라도 이정현 의원을 예결특위에 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예결특위 정원은 50명이다. 현재 새누리당 26명, 새정치민주연합 22명, 비교섭단체 2명으로 정원이 꽉찬 상태다.

국회는 9월 말 정부의 예산안을 심의해 12월2일 확정한다. 예결특위에서 심의·의결된 대로 예산과 결산이 본회의에서 의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예결특위는 국회의 예산안과 결산 심의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7·30 재보선에서 당선된 9명의 새누리당 의원들에 대한 상임위 배정을 이날 내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정현 의원은 유세 기간 동안 당선이 되면 "순천·곡성에 예산 폭탄을 퍼붓겠다"고 공언했다. 당선이 되면 국회의원 회관 사무실에 '호남 예산 지원 전초기지'를 상설화하겠다고도 선언했다.

이 의원은 특히 '순천만 정원 국가정원화', '순천 의대 유치' 등 굵직한 공약을 내세워 순천·곡성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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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iwrit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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