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당 결정 수용"..동작을 출마 확정

2014. 7. 8. 08:5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쩔수 없다면 노회찬과 선의경쟁..허동준에는 평생 빚"

"어쩔수 없다면 노회찬과 선의경쟁…허동준에는 평생 빚"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박경준 기자 = 7·30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동작을(乙) 후보로 전략공천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8일 "당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3일 공천 발표 후 '침묵'을 지켜온 기 전 부시장이 당 방침을 수락함에 따라 동작을 공천 파동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이 지역에 출마했던 '운동권 20년 지기'인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이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반발해온 만큼 허 전 지역위원장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기 전 부시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출마선언문'에서 "무엇이 옳은가를 놓고 며칠 밤을 뜬 눈으로 지새웠다"며 "처음에는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이 큰 용기라 생각했지만 여기서 멈춘다면 제 스스로가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것은 물론 이번 재보선의 엄중함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독선과 독주, 불통으로 상징되는 박근혜정부를 심판하고 국민과 더불어 새로운 희망을 일구는 게 더 큰 용기라고 생각했다"며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당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며 어떤 순간에도 물러나지 않고 정면돌파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백척간두진일보'의 심정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겠다"며 "김대중 노무현 김근태 정신을 이어받아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의 변화, 여기서 멈출 수는 없습니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방선거 모토를 거론하며 "동작에서 새로운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이 순간부터 혼신의 힘으로 동작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기 전 부시장은 공천을 둘러싼 당내 논란을 염두에 둔 듯 "여전히 마음이 무겁다. 제 결정으로 인한 그 어떤 호된 비판도 피하지 않고 맞겠다"며 허 전 위원장에게 "평생의 빚을 지게 됐다. 끝까지 노력해서 반드시 함께 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 지역 출마 방침을 밝힌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면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hanksong@yna.co.kr, kjpark@yna.co.kr

"북한군, 올해 DMZ내 군사분계선 5차례 월경"
어디를 응원할까…아르헨티나 출신 네덜란드 왕비
정부청사에서 총기 오발·은폐…나사풀린 경찰
문제성 음주 판별하는 2가지 질문
처남·매제가 주택가에서 사설 경마사이트 운영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