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알샤바브 폭탄테러로 4명 사망
2014. 7. 5. 21:33
(두바이=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소말리아 수도의 국회의사당 건물 인근에서 5일(현지시간) 차량 폭탄 테러로 4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소말리아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이날 테러를 저질렀음을 인정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아라비야와 AP 신 등이 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국회의사당 인근 검문소에서 이날 소말리아 군이 차량 한 대를 검색하는 과정에서 군의 명령으로 차에서 내린 운전자가 이를 폭파시켰다.
숨진 사람들은 검색하던 군인과 인근 난민수용소의 난민들이며 난민수용소에 있던 어린이 7명도 다쳤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사건 발생 당시 소말리아 국회의원들이 의사당에서 회의 중이었지만, 알샤바브는 국회의원이 공격 대상이라고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알샤바브는 최근 금주 초 소말리아 국회의원 1명과 그의 경호원을 암살한 바 있다.
소말리아의 국회의원은 최근 알샤바브의 새로운 공격 대상으로 떠올랐다.
알샤바브는 기존에는 유엔 직원이나 정부, 아프리카연합(AU) 평화유지군을 주로 공격해 왔으며 소말리아에 파병한 케냐와 우간다에서도 테러를 일삼고 있다.
이슬람 근본주의를 신봉하는 알샤바브는 지난해 9월 케냐 군대 철수를 요구하며 수도 나이로비의 쇼핑몰에서 67명의 사망자를 낸 인질 테러를 일으키기도 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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