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억대 돈다발 의혹 與박상은 비난..출당요구

박대로 2014. 6. 1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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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야당이 18일 해운업계 비리 의혹에 휘말린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을 비난하며 새누리당에 당 차원의 조치를 요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논평에서 "박 의원의 비리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아들 집에서 6억원이 넘는 돈다발이 발견됐다"며 "해운업계 비리수사 과정에서 박 의원 연루정황이 포착된 것이 그 출발이었다는 점에서 특별하게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변인은 또 "해피아(해양수산부 마피아)의 몸통이 집권여당 안에 둥지를 틀고 있었던 것인지 분명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 검찰의 신속하고도 철저한 수사를 요청한다"면서 새누리당에 "박 의원의 비리의혹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주목하겠다"고 경고했다.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도 논평에서 "철저하게 발본색원해야 할 해피아의 몸통으로 지목받는 의원은 버젓이 집권여당의 중책을 맡고 있다"고 지적하며 "새누리당은 오늘 아침 의원총회에서 부인의 공천헌금 문제로 유승우 의원을 제명 처리했으므로 박 의원에 대해서는 더 큰 책임감으로 즉각 단호한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도 논평에서 "대한민국 정치를 악취로 더럽히고 오로지 사리사욕을 채우는 수단으로 의원직을 유지해온 박 의원은 당장 의원직을 내려놓고 사법부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새누리당에 "박 의원을 공천한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과하고 당장 (박 의원을)출당시키라"고 요구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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