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망언 어디까지?.."위안부 문제, 일본 사과 필요 없어"
[헤럴드생생뉴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초빙교수 신분으로 서울대에서 강의를 하면서 "일본으로부터 위안부 문제 사과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CBS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문 후보자는 올해 3월부터 서울대에서 '저널리즘의 이해'라는 과목을 맡았고, 4월쯤 강의 도중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으로부터 굳이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발언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문 후보자의 수업을 들은 서울대 학생 A 씨는 "문 교수님이 '우리나라는 예전과는 다르게 선진국 반열에 올랐기 때문에 굳이 일본의 사과를 받아들일 정도로 나약하지 않은 국가가 됐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A 씨는 또 "당시 강의에서 문 교수님은 "우리는 위안부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아도 잘 살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언론인이다'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 사람들이 반일감정에 지나치게 사로잡혀 있다 보니까 좀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국제적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도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창극 후보자는 이같은 역사관은 과거 칼럼에서도 엿볼 수 있다. 문 후보자는 지난 2005년 3월 7일 쓴 '나라의 위신을 지켜라'란 제목의 칼럼에서 당시 3·1절을 맞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일본의 배상문제를 거론한 것과 관련해 "위안부 배상문제는 이미 40년 전에 끝났다. 끝난 배상문제는 더이상 거론하지 않는 것이 당당한 외교"라고 비난한 바 있다.
또 문창극 후보자는 3년 전 자신이 장로로 있는 교회 특강에서 "일제의 식민지배와 남북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취지로 발언한 내용이 KBS '9시 뉴스'를 통해 11일 공개되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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