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남경필 강남·제주 부동산 논란 추궁

박대로 2014. 6. 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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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 1일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의 서울 강남·제주도 부동산 보유 문제를 추궁했다.

새정치연합 경기도당 위원장인 김태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 후보는 대학생 시절인 1987년과 국회의원 신분인 2002년 2번에 걸쳐 제주도 땅을 농지법 위반해 불법으로 취득하고 지금까지 소유하고 있다"며 "게다가 4년 전 불법으로 취득한 땅을 국가에 기증하겠다고 공언했지만 현재까지도 기증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17대 총선 이후인 2006년부터 2007년까지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18대 총선 전후인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강남구 논현동 중형빌라를 부인 명의로 임차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남 후보가 경기도 수원의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지역구인 수원시와 서울 강남구를 오가면서 강남구에서 5년동안 임차(거주)한 것은 도덕적 문제일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 대한 기본적 예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어떤 이유로든 수원 지역구 의원으로서 강남을 전전한 남 후보가 강남구청장 후보인지 경기도지사 후보인지 묻고 싶다"고 따졌다.새정치연합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 수석대변인인 김현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주도 땅과 관련, "실제로 남 후보는 부친 남평우씨의 재산과 지역구를 물려받아서 국회의원을 했고 그것을 토대로 해서 지금 도지사 후보로 나왔다"며 "불법으로 인한 재산취득이었다면 그 죄의 무게에서 남 후보가 자유스러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남 후보는 장막 뒤에 가려있지 말고 본인이 국가 기증하겠다고 한 그 땅에 대한 명료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그 이후 재산 상속과정에서 제대로 상속세를 납부했는지 여부 또한 국민들한테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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