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 지켜주세요' 괴현수막..경기선관위 조사

노수정 2014. 6. 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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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노수정 기자 = 6·4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1일 경기도 전역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층을 겨냥한 불법 현수막이 발견돼 경기도선관위가 조사에 나섰다.

도선관위와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붉은 바탕에 흰색 글씨로 '박근혜 대통령을 지켜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이 도내 곳곳에 내걸렸다.

선관위는 선거법 90조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제한된 행위'로 보고 시·군·구 선관위를 통해 현수막을 철거하는 한편 게시자 파악에 나섰다.

이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 "박 대통령을 언급, 표심을 자극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각 동별로 1개 이상 부착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당은 이어 "밤을 틈타 도 전역에 게첨된 것으로 미뤄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심각한 불법 선거운동으로, 민의가 왜곡되지 않도록 선관위와 검찰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도당 관계자는 "당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선관위는 물론 중앙당 차원에서도 어느 단체가 현수막을 걸었는지 확인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n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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