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세월호 수사 지휘 해경국장, 유병언 '장학생' 의혹

야간국장 2014. 4. 3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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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해양경찰청 정보수사국장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학생 출신이며 세월호 참사 초기 수사를 지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해경의 사고 초동대응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TV조선은 해양경찰청의 정보수집과 수사업무를 총괄하는 이용욱 해양경찰청 정보수사국장이 세모 출신으로 세월호 초기 수사를 지휘했고, 현재 구조작업 지원을 총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국장은 1997년 해경에 경정으로 특채됐으며, 그 직전까지 7년간 세모에서 근무하며, 조선사업부 등에서 일을 했고 당시 구원파 신도였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그는 2012년 7월부터 해경 정보수사국장을 맡아 왔으며, 세모 근무 경력을 대외적으로는 숨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국장은 "현재는 구원파가 아니고, 세모를 나온 이후엔 유 전 회장과 단 한 차례도 연락하고 지낸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고 TV조선은 밝혔다.

이 방송은 "구원파 신도였던 유병언 장학생이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과 구조를 주도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해경을 둘러싼 여러 의혹과 논란은 한층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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