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2층 버스·2층 열차 도입해 교통혁신"(종합)

2014. 3. 31. 14: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앉아가는 대중교통 실현' 교통정책 발표 e-Bus 도입·GTX 조기 착공 노력도 약속..100억 이내서 충당

'앉아가는 대중교통 실현' 교통정책 발표

e-Bus 도입·GTX 조기 착공 노력도 약속…100억 이내서 충당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야권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31일 2층 버스와 2층 열차 도입을 교통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전 교육감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 교통정책의 혁신 목표로 '앉아가는 아침'을 제시했다.

'무상버스'와 '혁신대학 네트워크 구축' 등 복지와 교육 정책에 이은 세 번째 정책공약이다.

그는 "경기도 경제활동인구 962만명 가운데 60% 정도가 매일 아침 출근전쟁을 벌인다"면서 "시간을 줄이고 편안한 출퇴근이 되려면 도로와 철도 건설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앉아서 출퇴근하는 대중교통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정책배경을 설명했다.

김 전 교육감은 경기∼서울 출퇴근 승용차의 85.9%인 '나 홀로 차량'이 출퇴근 혼잡의 주범이라고 지적하며 '앉아가는 아침' 실현 방안으로 경기이동자유공사(가칭)를 통한 공공버스와 전세버스 투입을 제안했다.

좌석 공급 확대를 위해 2년 이내에 공사버스 300대를 투입하고 이후 2년 뒤 2층 버스 약 50대를 추가로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통근전철의 혼잡을 줄이고자 2층 철도차량(Double Decker) 도입도 추진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수도권 KTX 구간 출퇴근 셔틀에 2층 열차를 운영하도록 코레일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2층 열차는 2012년 2월 28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운행을 시작한 준고속열차 경춘선 'ITX-청춘'이 모델이다.

또 인터넷에서 노선을 만들어 희망자를 모아 전세버스로 출퇴근하는 수요대응형 버스(e-Bus) 활성화, 경기도 순환버스 노선에 공공버스 투입도 제안했다.

이들 사업에 들어가는 비용은 경기이동자유공사 운영비 100억원 이내에서 충당하면 경기도 재정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e-Bus는 공동구매 오픈마켓을 열어 수요자와 공급자를 안정적으로 연결해주면 되기 때문에 자금 투입이 필요 없다고 했다.

김 전 교육감은 "2층 버스와 2층 열차는 이미 기술적으로 검증을 끝냈다"면서 "예산도 공사 운영비에서 충당하면 되므로 경기도 전체 예산에 거의 부담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미 제시한 무상버스 사업비(2018년 기준) 3천83억원에 교통정책사업비 100억원을 합치면 도 재정상 큰 부담이지 않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경기도 전체 예산은 추경까지 포함하면 17조원대다. 그 속에서 3천100억원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김문수 지사의 최대 역점 사업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조기 착공에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GTX 3개 노선 가운데 A노선이 사회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면서 "수요자 중심의 GTX를 건설해 도민의 실질 이용률을 높이고 이용요금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2016년 초 수서발 KTX 개통에 맞춰 경기도민의 KTX이용 편리성을 높이는 등 경제성과 공공성을 중심으로 철도사업의 우선순위를 검토해 노선 타당성을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hedgehog@yna.co.kr

北포탄 일부 NLL 이남 우리수역 떨어져…軍, 대응사격
삼성SDI-제일모직 합병…매출 10조원 거대계열사 탄생(종합)
"류현진 보석같은 피칭, 패배로 낭비됐다"< CBS스포츠>
현대·한라·대성도 채권단 관리 받는다
"엘튼 존, 동성파트너와 5월 정식 결혼 예정"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