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천안함 사건 덮자고 한 건 정몽준"
[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이 뉴스와이에 출연해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의 안보관 검증공세를 적극 반박했습니다.
"정 후보가 한나라당 대표 시절인 지난 2010년 9월 천안함 폭침을 덮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하면서 정 후보의 안보관 공세에 역공으로 응수했습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뉴스Y 맹찬형의 시사터치에 출연해 여권의 안보관 검증 공세를 일축했습니다.
스스로 천안함이 북한의 소행으로, 용서받을 수 없는 것임을 밝혔다고 강조한 박 시장은 정 후보의 한나라당 대표시절 발언이 오히려 문제되는 것 아니냐고 역공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2010년 9월 천안함 사태 직후에 정몽준 의원 한나라당 대표일 때 국민의 70퍼센트가 안 믿으니까 천안함을 덮어야 한다 말씀하셨어요. 이런 식으로 말씀해놓고, 저한테 지금 와서 말씀하시면 안 되죠?"
박 시장은 검사와 변호사, 시민단체 수십 년 이력을 쌓아왔는데 국가관을 의심한다면 철지난 이념공세이자 색깔론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김황식 후보가 자신의 시정 활동을 시민운동의 연장선상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강한 어조로 반박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본인이 총리로 계셨던 지난 정부 시기 갈등과 4대강 사업, 이런 게 대체 어떻게 가능했던 일인지 해명하셔야 합니다."
박 시장은 최근 주요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마이너스 7억원을 신고해 꼴찌를 한 데 대해 시민운동 당시 진 빚에 따른 것으로, 재임시 사익 추구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재임기 사회갈등 완화와 채무감축, 공공임대주택 건설을 주요 성과로 꼽았고, 이후 토건개발이 아닌 소프트파워 키우기에 역점을 둘 것임을 내세웠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권 도전 가능성과 관련해선 서울시장 역할에 충실할 것임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서울 하나 잘 만들면 전국의 도시가 바뀝니다. 서울시장으로 잘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한눈팔지 않겠다?) 그렇습니다."
뉴스Y 김중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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