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6·4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는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봉화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김 전 교육감은 14일 오후 1시30분쯤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안내를 받아 헌화 분향한 뒤 묵념했다. 그는 봉하마을에 온 이유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민주주의와 인권이 퇴보하고 있다"며 "이땅의 민주주의 평화 인권을 굽어 살펴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참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지사에 출마하게 됐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가지고 계셨던 가치 시대정신을 이어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5년간 경기교육감을 역임하면서 얻은 보편적 교육복지, 혁신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 행정인 경기도정에서 도민들이 소외되지 않는 복지 수준을 마련하고, 기본권이 안정적으로 보장되며 일자리 취업과 관련된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 등은 통합신당의 합리적인 방안이 정해지면 그 결정에 따르려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디지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