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오늘 서울시장 출마선언식..與 경선 분위기 '후끈'

박성완 2014. 3. 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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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불출마 선언' 여부 관심

【서울=뉴시스】박성완 기자 =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2일 오후 2시 서울 남산 백범광장에서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다.

정 의원이 마음을 굳히면서 새누리당 내 서울시장 경선 구도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당내 유력후보로서는 이혜훈 최고위원이 가장 먼저 출마선언을 했고 김황식 전 국무총리도 출마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선은 '3파전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이날 출마선언식에서는 그간 대선을 염두에 뒀던 정 의원이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당내 경쟁자인 이 최고위원은 서울시장직을 대권의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며 모든 출마자에게 '시장 임기 중에는 대선에 불출마하겠다'는 기존 생각을 밝히자고 제안한 바 있다.

정 의원은 이를 염두에 둔 듯 앞서 자료를 통해 "(출마선언식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결심한 이유와 함께 당선되면 임기를 온전히 마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여 노력하겠다는 생각을 밝힐 계획"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행사에서 서울시장 출마의 '걸림돌'로 여겨졌던 현대중공업 보유주식 백지신탁 문제에 대해서는 법과 제도에 따르겠다는 기존 견해를 재차 강조할 계획이다. 또 7선 의원으로서 복지분야에서 중앙정부와 원만한 조율을 해 나갈 수 있는 '힘 있는 후보'라는 점도 부각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의원 측 관계자는 기자회견 장소와 날짜와 관련해 "남산은 서울의 상징인데다, 3월1일 다음 날이라 독립운동을 상징하는 의미도 함께 있다"고 설명했다.

d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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