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세모녀 동반자살' 한정애 눈물 젖은 브리핑

데일리안 2014. 2. 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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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홍효식 기자]생활고에 시달리던 세모녀가 마지막 월세와 공과금을 집주인에게 남긴 채 동반 자살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는 가운데 2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세모녀 자살사건과 관련해 브리핑을 준비하던 한정애 민주당 대변인이 차마 말을 잇지 못한채 울먹이고 있다.

한 대변인은 이후 마음을 추스리고 두 차례 더 마이크 앞에 서려 했지만 결국 울먹이며 서면 브리핑으로 대신하겠다는 말만 한채 눈물을 흘리며 정론관을 떠났다.

세모녀의 안타까운 자살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28일 오전 복지 사각지대에서 그런 선택을 할수 밖에 없었던 현실에 놀란 시민들이 세모녀를 애도하고 있을 때 집권여당의 아침회의에서는 그 누구도 안타깝고 서글프며 충격적인 이 사건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었다.

단지 야당인 민주당 회의에서만 정부의 복지정책을 언급하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2월 마지막날 정쟁으로만 가득찬 오만한 국회에서 한정애 대변인의 눈물이 그나마 위안이 되는 이유다.

◇ 2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세모녀 자살사건과 관련해 브리핑을 준비하던 한정애 민주당 대변인이 차마 말을 잇지 못한채 울먹이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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