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탄압에 반감'..미국인 60% "러시아 좋게안봐"

2014. 2. 14.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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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 망명도 영향..푸틴 호감도 최저치

스노든 망명도 영향…푸틴 호감도 최저치

(애틀랜타=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 미국 국민 사이에 반(反)러시아 감정이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공개된 갤럽의 여론조사에서 '러시아에 전혀 또는 별로 호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미국인 응답자가 60%로 1991년 구소련 붕괴 직후 같은 조사가 실시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감을 나타낸 응답은 34%로 1999년 33%로 바닥을 찍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갤럽은 소치 겨울올림픽 개막을 전후한 지난 6일~9일 미국 성인 1천18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4%포인트다.

이는 지난 5일 발표된 CNN/ORC 여론조사 결과와 비슷한 것으로,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도감청 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의 러시아 망명에 이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동성애자 탄압이 반러감정 고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갤럽은 분석했다.

소치올림픽의 개최국인 러시아의 준비 부족과 대회 테러위협도 여론악화에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갤럽은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 푸틴에 대한 미국인의 호감도는 19%로 역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호감도는 1년 전보다 9% 포인트 오른 63%였다.

최근 CNN/ORC 조사에서 푸틴에 대한 미국인의 호감도는 20%로,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1위원장 다음으로 가장 낮았다.

j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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