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朴대통령 '친일 축소기술' 외압설 사실 아냐"

박영환 입력 2014. 1. 14. 15:30 수정 2014. 1. 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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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정부는 14일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인들의 친일 부역행위가 교과서에 축소기술되기를 원한다'는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욕타임즈의 보도 내용과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뉴욕타임즈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들어 잘못된 주장을 한데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하는 바"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앞으로 뉴욕타임즈 측에 잘못된 사설과 관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이와 관련한 사실관계, 정확한 사실관계는 유관부서의 별도 설명이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뉴욕타임즈는 13일자 '정치인과 교과서' 제하의 사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인들의 친일 협력에 관한 내용이 축소 기술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박대통령이 친일 협력행위가 일본의 강압에 의해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는 내용의 새로운 교과서를 교육부가 승인하도록 지난 여름 밀어붙였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시모무라 하쿠분 일본 문부과학상이 독도영유권 표기를 공식적으로 해설서에 넣겠다는 얘기를 했다는 보도내용과 관련 "말이 안되는 얘기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일본이 이러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경우, 발생하는 결과에 대해 모든 책임은 일본에 있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하고자 한다"며 "그것이 한일 우호의 길임을 다시 한 번 강력히 밝힌다"고 덧붙였다.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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