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번주 중 개성공단 RFID 공사 완료"

김진우 2014. 1. 13. 11: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개성공단 '3통'(통행·통신·통관) 문제 가운데 하나인 전자출입체계(RFID) 구축 공사가 이번주 내 완료되고, 이달 중으로는 일일단위 상시출입 시스템이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작년 12월11일부터 시작된 개성공단 전자출입체계 공사가 이번 주 중으로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후 약 1주에서 2주간 시스템 안정성을 점검하고 시범출입 등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서 1월 말이 되면 일 단위 상시출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RFID 구축과 관련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지에 대해 "그 부분은 우리측 안은 있지만, 일단은 북측의 입장도 들어봐야 한다"며 "우리측 안을 북측에 설명하고 북측의 반응을 봐가면서 행사의 내용이 확정되면 그때 설명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연말 정부가 개성공단 투자설명회를 이달 중 열자고 북측에 제안한 것에 대해 "개성공단 RFID 공사를 하고 통관 부분이 진행되는 경과를 봐가면서 3통 문제에 진전이 있을 경우 북측과 개성공단 투자설명회를 협의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북측이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올해분 세금을 납부하라고 독촉한 것과 관련해 "북측이 얘기한 지난해 1월부터 4월8일까지 해당되는 세금을 독촉받고 현재까지 낸 기억은 없다"며 "개성공단지원단에서 입주기업들에 북한과 세금문제는 지금 협의 중에 있기 때문에 일단은 세금을 내지 않도록 안내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 이산가족상봉을 위해 추가로 북측에 제의할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정부가 추가로 제의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북한의 반응을 봐가면서 정부 대응을 정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우 (bongo7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