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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에 파병된 한빛부대가 유엔 남수단임무단을 통해 일본 측에 실탄 지원을 요청하면서 국방부 장관이나 합참에 사전 보고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방부 유무봉 국제정책차장은 오늘(3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한빛부대장이 최초 실탄지원을 요청할 때 국방부나 외교부에 보고하지 않았다"면서 "당시 한빛부대장은 상황이 너무 긴박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차장은 "상황이 급속히 악화돼 한빛부대가 유엔 측에 알아봤고 유엔측에서 일본과 미군이 지원 가능하다는 답변을 해줘서 일본에 먼저 물어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 차장은 또 "그 이후 합참에 보고됐고 정확하게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에게 보고된 것은 지난 22일 오전 10시 종합상황평가회의 때"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