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CCTV 녹화장면 공개.."지원요원 해명 거짓"

배민욱 2013. 11. 22. 20: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 후 국회 본관 앞에서 빚어진 민주당 강기정 의원과 청와대 경호 지원요원간 충돌사태 장면이 녹화된 CCTV가 공개됐다.

강 의원은 22일 "정중히 신분을 확인한 뒤 뒷덜미를 잡았다"는 지원요원 해명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이 공개한 녹화영상에 따르면 강 의원은 18일 오전 10시35분55초께 차량 이동을 요구했다. 그러자 현모 순경이 35분 57~59초께 버스에서 내려 1초만에 강 의원을 잡았다.

이후 같은당 의원들은 사태 발생 후 2초 뒤부터 현 순경을 말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현 순경은 강 의원의 뒷덜미를 움켜쥔 채 계속 이동했다고 강 의원측은 설명했다.

강 의원측은 "현 순경이 36분55초쯤 강 의원의 뒷목을 잡은 상태에서 또다시 위협 행위를 했다"며 "그로부터 10초후 강 의원은 지원요원으로부터 풀려났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배재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강 의원실이 어제와 오늘 두차례에 걸쳐 국회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당시 상황이 찍힌 CCTV 녹화장면을 면밀히 확인했다"며 "청와대 경호원이 강 의원의 뒷목 부분을 잡은 채 위협을 가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배 대변인은 "청와대는 그동안 피해자인 강 의원을 가해자로 둔갑시켜 강 의원과 민주당의 명예를 재차, 삼차 손상시켰다. 이제 더 이상의 변명은 구차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mkba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