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검찰 출석, 정면돌파하나

2013. 11. 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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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의원이 참고인 자격으로 오늘 검찰에 출석하면서, 문 의원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달 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삭제가 참여정부 시절에 이뤄졌다는 검찰의 중간수사 발표가 있자 침묵해온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나를 소환하라"고 말합니다.

결국 문 의원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이른바 사초 실종 논란과 관련해 여당에 의해 '문재인 책임론'이 제기된 상황에서 정면 돌파를 택한 모습입니다.

검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문 의원은 '명예회복'을 할 수도, 아니면 '정치적 타격'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문 의원을 구심점으로 한 민주당내 친노 그룹 입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즉, 대화록 정국이 정점에 이르면서 민주당은 물론 야권내에서 문 의원의 위상, 그리고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의 관계가 재설정되며 야권 지형 변화를 촉발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검찰이 상부의 지시에 의한 대화록 삭제 및 미이관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 만큼, 검찰 조사 전부터 문 의원은 수세에 몰린 듯합니다.

문 의원은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라고 밝힌 바 있는 만큼, 조사 과정에서 격한 논쟁이 예상됩니다.

문 의원은 "의연하고 당당하게 응하겠다"며 검찰 조사에 대한 입장을 밝힌 상탭니다.

대화록 정국의 파고를 넘더라도 '댓글 정국'이라는 또다른 난관이 문 의원 앞에 놓여있습니다.

"지난 대선은 불공정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강수를 두면서 '불복 정국'의 불씨를 던졌기 때문입니다.

이 역시 검찰 수사, 나아가 사법부의 판단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대선 패배라는 시련에 이어 정치적 변곡점을 맞은 문 의원이 앞으로 어떤 수를 둘지 주목됩니다.

뉴스Y 박지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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