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日원전사고 후 국내 일부어류 세슘검출 증가"

입력 2013. 10. 1. 10:12 수정 2013. 10. 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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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일본 원전사고에 따른 오염수로 수산물에 대한 국민 불안이 커진 가운데, 국내 일부 어류에서도 세슘 검출량이 크게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무소속 강동원 의원이 1일 제시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자료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국내에 직접 유입됐다고 하기에는 시기상조이나 사고 때 낙진이나 강수 탓에 세슘이 육상으로 내려오며 바다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내 원자력이용시설 주변 방사선 환경조사보고서'는 지난해 기준으로 고리·월성 등 국내 원전 인근 해역에서 7종의 해조류·어류의 방사능 농도를 분석한 것으로, 인체에 유해한 원소인 방사선 세슘의 농도가 최근 5년간에 비해 대폭 증가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고리 인근 해역에서 세슘 농도는 최근 5년간 38.6~117mBq 범위였으나 지난해에는 58.3~2천870mBq로 늘었다. 1mBq는 1천초당 1개의 방사선이 방출됐음을 의미한다.

월성 인근 해역에서도 최근 5년간 39.6~97.2mBq 범위였던 세슘 농도가 60.9~7천80mBq로 증가했다.

강 의원은 "다행히 현재 검출량은 인체에 큰 영향을 주는 수치는 아니지만, 원전 사고의 여파가 국내에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며 "국내 해역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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