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北 이산상봉 연기 일제히 성토
[앵커]
여야 정치권은 북한의 일방적인 이산가족 상봉행사 연기에 대해 반인도주의적 처사라며 한 목소리로 성토했습니다.
임광빈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당국의 일방적인 이산가족 상봉행사 연기를 놓고, 여야는 일제히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상봉행사 연기는 반인도주의적 처사라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나아가 남북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우선 인도주의 차원의 교류는 이뤄져야 한다며 이산가족 상봉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또한 북측의 돌연 연기 입장에 대해 적극적인 비판적 입장을 취했습니다.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천륜을 끊는 일은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박용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산상봉 연기는 어떤 이유로도 설명이 안 되는 비열한 조치이며, 책임을 우리측에 떠넘기려 하는 것도 어처구니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 소속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많은 이산 가족들에게 너무 큰 실망을 안겨준, 인륜을 저버리는 선택"이라고 비판했고,
남북관계발전특위 위원장인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트위터 글에서 "북한이 이석기 의원 문제 등을 거론한 것은 옳은 태도가 아니며 상봉 연기는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다만 이석기 내란음모 혐의 수사 이후 종북 논란에 다시 휩싸인 통합진보당은 인도적 교류의 조속한 성사를 강조하면서도 북한의 태도에 대해선 입장 표명이 없었습니다.
뉴스Y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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