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년 전 그 날처럼..인천상륙작전 성공 재연

주시평 기자 2013. 9. 1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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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전쟁의 전세를 역전시킨 결정적 계기가 됐던, 인천 상륙작전이 오늘(15일)로 63돌을 맞았습니다. 세계 3대 상륙 작전으로 평가받는 이 작전이 오늘 재연됐습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앞바다에서 함포가 불을 뿜고 공중 강하 부대가 공습하면서 인천 상륙 작전 재연행사가 시작됐습니다.

한미 합동으로 펼쳐진 오늘 행사에는 우리 군의 세종대왕함 등 함정 10여 척과 항공기 20여 대, 상륙 장갑차 20여 대가 투입됐습니다.

상륙주정과 고속상륙정이 돌진해 63년 전 그날처럼 월미도에 태극기을 꽂았습니다.

63년 전 작전에 참여했던 노병의 감회는 새롭습니다.

[김재식/인천상륙작전 참전용사 : 월미도에 상륙해서 적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고 마지막에는 백병전을 감행해서 적을 물리쳤습니다.]

작전 당시 맥아더 장군은 조수 간만의 차가 커 실패할 수 있다는 반대를 무릅쓰고 밀어 붙였습니다.

1950년 9월 15일 새벽 6시, 국군과 유엔군 병사들은 함포의 지원 사격 속에 북한군의 허를 찔렀습니다.

성공 확률 5천분의 1이었던 작전에는 총 7만 5천여 명이 투입돼 북한군 1만 4천 명을 사살하고 7천 명을 포로로 잡는 대 전과를 올렸습니다.

인천 상륙작전 성공을 디딤돌로 2주 뒤 수도 서울을 탈환하면서, 인천상륙작전은 세계 3대 상륙작전 가운데 하나로 전쟁사에 기록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오광하)주시평 기자 spj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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