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김홍열 사제폭탄제조 혐의 반박.."의약품을 날조"

박대로 2013. 9. 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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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통합진보당이 6일 김홍열 경기도당 위원장의 사제폭탄제조 혐의를 "날조된 거짓"이라며 부인했다.

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홍열 위원장은 혈압이 높고 비만이 있어 병원에서도 체중감량을 권고할 정도였다. 평소에도 걸어서 1시간30분 이내의 거리는 웬만하면 걸어 다니고 자전거도 이용하는 등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김홍열 위원장의 부인 역시 자궁 쪽이 안 좋아 수술을 받았던 경력이 있어 부부가 함께 건강상식, 약초, 민간요법, 침, 뜸 등에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대변인은 "국정원이 압수해 분석했다는 폴더 역시 제목이 의학이며 체질건강법, 민간요법, 참선법 등 정보로 가득 차 있다. 국정원은 유독 이 가운데 4개의 파일을 뽑아 사제폭탄제조법이라는 말도 안 되는 제목을 붙여 언론에 유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정원이 모래사장에서 바늘을 찾아내듯 그렇게 찾아낸 4가지 약품 중 니트로글리세린은 심근경색에 효과가 있고 질산셀룰로오스는 피부보호제와 관련이 있다. 질산칼륨은 충치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하며 드라이아이스는 민간에서 사마귀 같은 것을 얼려서 떼어낼 때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대변인은 국정원을 겨냥, "날조해낸 모든 거짓들이 결국 국정원의 몰락을 앞당기는 가장 날카로운 부메랑이 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 지금이라도 날조 모략극의 전모를 털어놓고 진보당과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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