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국민들은 헌법 밖의 진보 용납하지 않아..이석기, 수사 임해야"
디지털뉴스팀 2013. 9. 1. 14:57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통합진보당(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수사와 관련해 "내란음모는 이 땅에서 결코 용인할 수 없는 또 다른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철저하고 엄중하게 수사되어야 한다"고 1일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모처에서 비공개로 열린 정의당 원내대표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에 근거해 존재하는 공당이고 그 소속원이라면 이번 수사에 당당하게 임하길 진보당과 이 의원에게 촉구한다"고 전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어 "현재 제기되는 혐의는 헌법의 기본정신을 부정했다는 것"이라며 "중차대한 혐의로 각종 의혹이 난무하는 현실에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는 길은 당당히 수사에 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문제는 국정원이 선거개입 등 국기문란 사건으로 이미 국민의 신뢰 밖에 있다는 것"이라며 "국정원은 국기문란 사건 국면전환용이라는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내란음모사건' 수사를 검찰로 넘기고, 수사상 요구되는 사항에 협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금까지 수사상황에 대한 국정원의 중간수사발표를 요구했다.
< 디지털뉴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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