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시간제'→'시간선택제' 일자리 변경제안(종합)

2013. 8. 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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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업무보고서 제안 "시간제 일자리 어감 안좋아" 정부기관 공모서 시간선택제 용어 발굴, 사용 확정된듯

인천시청 업무보고서 제안 "시간제 일자리 어감 안좋아"

정부기관 공모서 시간선택제 용어 발굴, 사용 확정된듯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비정규직만 양산할 것이라는 일각의 비판을 받는 것과 관련, '시간제 일자리'를 대신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라는 용어의 사용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인천광역시청에서 열린 인천시 업무보고 청취 마무리말에서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했는데 시간제 일자리라는 것이 좋게 어감이 와닿지 않는다"며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또 "예전에는 시간제 일자리가 자기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바람직하지 않은 쪽으로 생각됐는데 이번에 정부가 추진하는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라는 것은 자신이 하루종일이 아니더라도 몇시간 일할 수 있도록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 선택제 일자리'로 바꾸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며 "괜찮은 것 같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시간 선택제 일자리에 어떤 수요가 있는지 알아봐 만들어내겠다"며 "차별받지 않고 자기가 선택해 일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적 지원에 집중해 여성들이 경력단절의 고통을 겪지않고 아기를 키우면서도 일과 행복하게 양립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박 대통령 이러한 제안에 대해 "박 대통령이 전부터 용어를 고민해왔는데 한 기관의 공모에서 시간선택제 일자리라는 용어가 나와 굉장히 만족해했다"며 "박 대통령은 그 용어가 좋은 만큼 시간선택제 시스템을 권장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오늘 처음 공개를 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라는 용어는 일을 선택해하는 사람이 주체가 된 용어"라며 "시간제 일자리가 일자리가 없는 가운데 고용주가 주체가 돼 근로자를 시간제로 쓰는 것이었다면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내가 보육 등의 다른 것을 하면서 주체가 돼 하는 당당한 것 아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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