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화록 왜 없나 수사로 엄정 규명해야"

2013. 7. 2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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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또 입장표명..與 공격에 "가해자의 적반하장"

하루만에 또 입장표명…與 공격에 "가해자의 적반하장"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박경준 기자 =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24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사태에 대해 하루만에 다시 입을 열었다.

전날 성명발표를 두고 새누리당이 정계은퇴까지 거론하며 자신을 정조준하고 있고, 당내에서조차 대화록 실종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해법 제시가 없다며 '역풍'이 만만치 않은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문 의원은 이날 트위터 글에서 성명발표에 따른 후폭풍을 감안한 듯, "혹 떼려다 혹 하나 더 붙였나요"라며 "대화록 왜 없나, 수사로 엄정 규명해야죠?"라고 말했다.

이어 "(수사가 시작되면) 참여정부 사람들이 2008년 기록물 사건(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 후 대통령 기록물 반출 논란을 둘러싼 검찰 수사)에 이어 또 고생할 것이고, 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주게 됐다"며 "칼자루가 저들 손에 있고 우리는 칼날을 쥔 형국이지만 진실의 힘을 저는 믿는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구체적 수사 방식과 관련, 검찰수사 보다는 특검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측 인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서해 NLL(북방한계선) 논란을 종식시킨 뒤 대화록 실종에 대해 남은 의혹도 적절한 절차로 해소하자는 것"이라며 "대화록 실종 문제를 덮고 넘어가려 한다는 식의 오해에 대해 그렇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의 공세에 대해서는 "대화록이 왜 없는지에 대한 규명과 별도로 NLL 포기 논란은 끝내야 하지 않나요"라며 "당연한 사리를 말했는데 새누리당은 난리이다. 이제는 NLL 포기 주장에 대한 책임을 덮겠다는 것인가"라고 반격했다.

문 의원은 "가해자의 적반하장이 무섭다"며 "NLL 포기 주장이 거짓 아니냐. 새누리당과 언론에 묻는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계속 지역구가 있는 부산에 머물며 여의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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