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김현·진선미 빼면 안돼..장외투쟁 불사해야"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민주당 대표를 지낸 정세균 상임고문이 16일 김현·진선미 의원을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사퇴시키라는 새누리당의 요구를 일축하며 장외투쟁을 불사해야 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 고문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통화에서 "개인적으로 두 사람을 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고문은 "만약에 한일간에 축구시합을 하는데 일본이 런던올림픽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했던 박종우 선수를 빼라고 얘기하면 빼야 되겠냐. 가당치 않은 주장이라고 본다"고 견해를 밝혔다.
정 고문은 또 "이 두 사람을 제척해야 될 납득할 만한 이유가 없다. 이 두 사람이 국정원 문제점을 지적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그 내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국정조사를 제대로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들을 괜한 트집을 잡아서 빼라고 요구하면서 지금 45일 중에 15일을 공전시키고 있는 새누리당의 저의는 국정조사를 방해하고 호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행범이 도둑질을 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112에 신고를 한 후에 도망을 가지 못하게 지켜보고 있었는데 이걸 감금이라고 하는 것이냐"며 두 의원에 대한 고소·고발을 문제 삼았다.
정 고문은 또 국정원 국정조사 불발시 장외투쟁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것도 불사해야 된다고 본다. 저는 여의도에서 가장 타협을 중시하는 사람 중에 한 명이지만 타협할 수 없는 게 있다. 민주주의의 기본원리라든지 경쟁의 규칙이라든지 국민의 기본권과 관련된 사항은 절대 타협해서는 안 된다는 게 제 생각이다. 그래서 국정원의 국기문란 행위는 절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견해를 밝혔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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