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4대강 감사결과 사실이면 국민을 속인 것"

입력 2013. 7. 10. 17:17 수정 2013. 7. 1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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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 엄청난 손해입힌 큰일…전모 밝혀야"

靑홍보수석 언급…이명박 정권과 '선긋기' 본격화할듯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청와대는 10일 전임 이명박(MB) 정부가 '대운하 공약'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이후에도 대운하 재추진을 염두에 두고 4대강 사업을 설계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감사원 감사결과와 관련, "사실이라면 국민을 속인 것이고 국가에 엄청난 손해를 입힌 큰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전모를 확실히 밝히고, 진상을 정확히 알아야 할 것 같다"면서 "그래서 국민에게 잘못된 부분은 잘못된대로 사실대로 알리고, 바로 잡아야 할 것은 바로잡고 고쳐야 할 것은 고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수석은 이어 "관계부처에서도 이런 내용들을 정확히 파악해서 더이상 피해가 안 가도록 대책을 마련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수석이 이날 이례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명시해달라면서 기자들에게 감사원 감사결과에 대해 언급한 것을 볼 때,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발언으로 해석된다.

4대강 사업이 전임 이명박 정부의 핵심 공약사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날 청와대의 입장 발표는 MB 정부와의 선긋기가 본격화할 것임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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