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변호사 겸직의혹 오보..정정보도·사과요청"
배민욱 2013. 6. 4. 11:32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4일 '변호사를 겸직하면서 급여를 받았다'는 보도를 한 MBC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정정보도와 정중한 사과를 요구했다.
문 의원 측은 이날 "문 의원은 19대 국회 개원 후 변호사 겸직을 하지 않기로 하고 지난해 6월20일자로 부산지방변호사회에 '변호사 휴업증명원'을 제출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세비 이외의 급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월에 이어 사실과 다른 보도가 연속되는 상황을 접하면서 왜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지 심각하게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특히 이번 MBC 보도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불과 5개월 전 비슷한 보도가 있어 당시 보도참고자료와 관련 자료를 각 언론사에 배포하고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오보를 반복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더구나 보도 과정에서 당사자에 대한 사실 확인 절차라는 기본적인 취재 원칙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 측은 "MBC측의 즉각적인 정정보도와 정중한 사과를 요청하며 신속하고 성의 있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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