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통상임금 협의 위한 노사정대화..진정성 의심"

정다슬 2013. 5. 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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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간 단축해 일자리 늘리는 방향으로 통상임금 문제 해결돼야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노사갈등이 커지고 있는 통상임금 문제에 대해 노동계 측의 손을 들었다.

문 의원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은 꼭 필요하다"며 "그 방향은 당연히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늘리기"라고 밝혔다.

사실상 정기상여금·체력단련비 등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 노동자의 임금상황을 개선시켜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을 지지하는 발언이다.

또 고용노동부가 통상임금 문제를 노사정 대화로 풀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문 의원은 "같은 날 장관이 통상임금 제도 개선을 위한 노사정 대화를 제안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말한 노사정 대타협의 진정성을 의심받게 한다"고 지적했다.

통상임금 문제는 댄 애커슨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의 "통상임금 문제가 해결되며 절대로 한국 시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발언에 박 대통령이 "통상임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사회적 이슈화됐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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