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윤창중, 진상 밝혀 의병으로 돌아오길"

2013. 5. 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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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대변인 경질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성추행 의혹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이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변 대표는 10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윤창중 대변인에게 바라는 건, 하루빨리 진상을 밝혀, 혐의를 벗어나, 다시 예전의 의병으로 와서, 친노종북이들과 최전방에서 싸우는 겁니다"며 "만약 혐의가 드러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책임을 져야지요"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제가 대학 4학년 때 1년에 걸쳐, 종북 페미니스트들과, 성폭력 조작사건으로 사투를 벌였는데, 그 1년 간 여학생 옆 자리에 앉지도 않을 정도로, 철두철미하게 관리했다"고 성폭력 사건에 연루됐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종북 페미니스트들의 성폭력의 관점은, 그냥 기분나쁘면, 성폭력이 되기 때문에, 저들과 싸우면서 살아남으려면, 아예 근처에 가지 않는 수밖에 없는 거였죠"라며 윤 대변인을 '종북 페미니스트(성추행 피해자)'의 희생양으로 보는 위험 수위의 발언까지 덧붙였다.

이 글이 SNS 상에서 퍼지자 누리꾼들은 "윤창중 사건을 바라보는 변희재의 코멘트. 여기서까지 종북! 대단하다"(@ifk****), "다음 대변인으로 변희재를 추천합니다"(@kim*****), "부디 윤창중에 버금가는, 일반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창조적인 난장 기대한다"(@gu*****) 는 등의 반응을 내놨다.

앞서 변희재 대표는 윤 대변인의 인선 당시 자질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칼럼에서 "(윤 대변인은) 당선인의 홍보 책임을 다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히 포용력과 열린 태도를 갖추고 있다"며 "대선에서 최소한 지지층으로부터는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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