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어르신 투표 독려 위해 차량운행"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2012. 12. 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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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측 "조직적 불법선거운동" 朴 측 "실무자 실수로 빚어진 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측이 18대 대통령 선거일인 19일에 유권자에게 차량운행 편의제공을 통해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권영세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 명의로 발송된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박 대변인이 공개한 문자메시지에는 "투표율이 역대 선거 동시간대와 비교할 때 높게 나오고 있다. 우리 지지층을 투표하게 하는 것만이 유일한 대책입니다. 읍면동 별로 준비하신 차량을 전면 운행하여 교통 불편한 어르신 등께서 투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바랍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박 대변인은 "(해당 문자메시지는) 준비하신 읍면동 별로 준비한 차량을 전면 운행하라는 것으로 이것은 불법선거운동"이라면서 "새누리당이 편의제공을 통해 불법선거운동을 조직적으로 전개하려 한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해당 내용에 대해 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에 대해 박근혜 후보 측 권 실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제 명의로 보낸 문자메시지 때문에 난리가 난 듯하다"면서 "문자를 보내는 과정에 착오가 있어서 민주당에 빌미를 준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권 실장은 "선거법상 노약자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에게 제공하도록 되어 있는 준비된 이동수단을 이용하라는 것"이라며 "실제로 노약자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선관위에 이동수단 제공을 의뢰하면 제공받게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무자가 '준비된'이 '준비하신'으로 써서 오해가 있었던 듯하다"고 전했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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