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정원 여직원 '비방댓글' 흔적 발견 못해"

윤지윤 기자 2012. 12. 1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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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ANC▶

국정원 여직원 댓글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여직원의 컴퓨터를 정밀 분석한 결과 비방 댓글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선거공작이 드러났다며 문재인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고, 민주당은 부실수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윤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경찰이 어젯밤, 여론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 여직원 김 모 씨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정밀분석한 결과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거나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댓글을 게재한 사실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전문 증거분석관 10명이 지난 13일 김씨가 제출한 노트북과 데스크톱 컴퓨터를 정밀분석했지만,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현장 CCTV와 주변 탐문 조사에도 특이한 점이 없었고, 민주당이 구체적인 증거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컴퓨터에서 아이디와 닉네임이 각각 스무 개씩 발견되는 등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디지털 증거분석 결과와 확보된 자료, 사건 관계인의 진술 등을 토대로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즉각 민주당의 선거공작이 드러났다며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의 사과와 관련자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경찰수사가 매우 부실하고 정치적이라며 박근혜 후보에게 유리하게 하려는 경찰의 선거개입 의도가 드러났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선거 막판 흑색선전 논란을 일으킨 이번 의혹이 사실상 무혐의로 결론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틀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미칠 파장에 여야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

(윤지윤 기자 yjy2@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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