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오세훈, 문재인·안철수에 대놓고

입력 2012. 12. 15. 12:33 수정 2012. 12. 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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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 네거티브 특히 심하다"

서울시장에서 물러난 뒤 영국과 상하이에서 머물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귀국했다. 나흘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에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서다.

1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오 시장은 해당 매체와의 통화를 통해 "복지가 시대의 화두인데 복지를 하려면 돈이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경제를 잘 챙겨갈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며 "다른 후보와 비교하면 박 후보가 앞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 전 시장은 "다음 대통령에게는 국제 경제환경이 녹록하지 않은 가운데 북한의 로켓 발사 등으로 안보와 외교 면에서도 상황이 어렵다"며 "경제와 외교, 안보 모든 면에서 박 후보가 비교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그를 돕는 안철수 전 후보의 '새정치' 주장에 대해 "구호로 하는 것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며 "새정치를 화두로 걸고 나온 만큼 선거국면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는게 중요한데 거꾸로 가는 것 같아 정말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최근 네거티브 선거전에 대해선 "인터넷으로 뉴스를 접했는데 선거의 양상이 구태로 돌아가는 것 같아 걱정으로, 이번 대선은 특히 심한 것 같다"며 "구태는 목표 달성보다 역효과가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향후 활동에 대해서 오 시장은 "나는 유권자들이 임기 4년을 채우라고 시장을 뽑아줬는데 이유가 어떻든 임기를 마무리하지 못한 정치적으로 큰 죄인"이라며 "자숙하는 마음으로 지내왔으며 정치를 그만두는 것도 심각히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해 8월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무산되자 시장직을 사퇴했으며 지난 5월 영국으로 유학길에 올라 킹스칼리지 공공정책대학원 연구원 자격으로 활동한데 이어 두달전부터는 상해에 머물며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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