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만희 "안철수는 간신배, 죽여버려야" 논란

2012. 12. 1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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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박근혜 대선 후보 캠프 연예인 홍보단의 중견 배우 강만희(65) 씨가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를 '간신'으로 지칭하며 "죽여버려야 한다"고 막말을 퍼부어 논란이 예상된다.

강만희 씨는 12일 오후 박근혜 후보의 대구 동성로 유세 현장에 참석해 유권자들을 향해 "제가 사극을 많이 했는 사극에 간신들이 많이 나온다"며 "간신들은 죽여버려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나라를 위기로 빠뜨리고 왕을 흔드는 것이 간신이다. 문재인 후보는 간신이 아니고 안 아무개(안철수 전 후보)가 간신"이라며 "이런 간신이 날뛰는 것이 현 대선 정국이다. 여러분들이 똑바로 인식하고 가족들에게 간신배들이 날뛰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후보 지지 유세 중인 배우 강만희 씨. (사진=TNT뉴스 동영상 캡처화면)

또 강 씨는 "만약에 박근혜가 대통령이 안되면 이 동성로 거리에서 여러분과 저희들이 할복해야 한다"며 "약속하시는 분들은 손을 들어보라. 지금부터 전화 돌릴 분들 손들어 보라. 여기 계신 분 99%가 손을 다 들었다. 지금 나라의 위기다. 위기를 구할 분은 기호 1번 박근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소식이 SNS를 통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은 "도가 지나치다", "여기서 왜 안철수 얘기가 나오나", "명색이 공인이라는 사람이 저런 막말을 내뱉다니 기가 찬다", "할복 공약이라니 나중에 어떻게 책임지시려고"라는 등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한편 탤런트 겸 연극배우인 강만희 씨는 2010년 글로벌 뮤지컬 '춘향전' 등을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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