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성발사 성공..예정 궤도 진입" 발표(종합)
발사 후 1시간30분 만에 신속 발표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이 12일 장거리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11시23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운반로케트 `은하 3호'를 통한 `광명성 3호' 2호기 위성의 발사가 성공했다"며 "위성은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도 이날 오전 11시20분 처음 장거리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전한 뒤 여러 차례 반복보도를 하고 있다.
북한이 로켓 발사를 발표한 것은 이날 오전 9시51분께 철산군 동창리의 로켓 발사장에서 `은하 3호'를 발사한 지 1시간 30분 만이다.
이는 지난 4월13일과 2009년 4월5일 장거리 로켓을 각각 쏜 뒤 4시간여 만에 발사 사실을 밝힌 것보다 훨씬 신속히 이뤄진 것이다.
북한은 또 지난 4월 `광명성 3호'가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고 이례적으로 인정한 뒤 8개월 만에 재발사해 위성이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은하 3호'는 지난 4월 발사 때와 달리 이번에 1단 로켓의 분리에 성공해 1단 추진체가 변산반도 서쪽에 낙하했고 2단 추진체 추정물체도 필리핀 근해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그동안 대내용 매체에서는 로켓 발사에 관한 내용을 일절 전하지 않았으나 이날 대내용 라디오인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주민에게 처음으로 알렸다.
북한은 지난 1일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달 10∼22일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했고 지난 10일 "운반 로케트의 1계단 조종 발동기 계통의 기술적 결함이 발견됐다"며 발사기간을 오는 29일로 1주일 연장한 바 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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