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R&R 여론조사… 박근혜 45.3% 문재인 41.4%

동아일보

[동아일보]

대선을 8일 남긴 11일 현재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단순 지지도에서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이날 리서치앤리서치(R & R)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45.3%를 얻어 문 후보(41.4%)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이내인 3.9%포인트 앞섰다. 이는 5일 본보 여론조사의 격차(3.3%포인트)와 비슷한 수준이다.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가 6일부터 문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지만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판세에는 뚜렷한 변화가 없었다.





R & R가 개발한 한국형 투표율 예측 모델인 M7Q를 이용해 가려낸, 반드시 투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투표확실층에서는 박 후보(49.0%)와 문 후보(41.4%)의 격차가 오차범위 밖인 7.6%포인트로 벌어졌다. 5일 조사의 투표확실층 내에서의 격차(8.6%포인트)보다는 약간 줄어든 것이다.

M7Q가 예측한 투표율은 67.8%로 5일 조사의 65.9%에 비해 다소 올라갔다. 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4, 10일의 두 차례 TV토론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시선을 끈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단순 지지도에서 1.3%로 5일 조사(1.5%)와 별 차이가 없었다.

박 후보 지지층의 83.7%, 문 후보 지지층의 79.9%가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두 후보 지지자들의 응집력도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조사에선 각각 82.1%, 75.8%였다. 투표확실층 중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했거나 응답하지 않은 부동층도 8.2%로 5일 조사의 10.7%보다 줄어들었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박 후보 51.0%, 문 후보 31.0%로 박 후보가 우세했다. 박 후보 지지자는 84.9%가 박 후보의 당선을, 문 후보 지지자는 66.7%만이 문 후보의 당선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유선 및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13일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는 공표할 수 없다.

김기현·고성호 기자 kimkihy@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