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각계각층 6200여명 문재인 지지 선언

입력 2012. 12. 11. 16:46 수정 2012. 12. 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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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민규 기자]

부산지역 대학 교수들이 11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교수를 비롯한 청장년층, 청년불자 등의 지지선언이 이어졌다.

ⓒ 정민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향한 지지선언이 잇따라 열렸다. 11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각계각층의 지지선언에는 교수·청장년층·청년불자 등이 동참했다. 이날 지지선언에 이름을 올린 지지자는 6200명이 넘는다.

가장 먼저 진행된 지역 대학 교수 지지선언에는 800여 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지교수들은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무소속 예비후보, 심상정 예비후보 등의 지지세력을 모았다는 점에 중점을 두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에서 "부산의 교수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문 후보가 우리의 꿈을 실현시킬 야권단일 후보임을 선언하고 깨어있는 국민들의 힘을 결집해 12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김석준 부산대교수, 김은경 신라대 교수, 황호선 부경대 교수, 김종현 동아대 교수, 차정인 부산대 교수, 김좌관 부산가톨릭대 교수, 유동철 동의대 교수 등이 교수들을 대표해 참석했다. 지지교수들은 "향후 안 전 후보 지지교수들의 지지성명을 추가로 발표하는 방식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청장년층이 11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교수를 비롯한 청장년층, 청년불자 등의 지지선언이 이어졌다.

ⓒ 정민규

이후 진행된 청장년 지지선언에서는 4330명이 참여하는 이른바 '유권자 815 독립운동'을 선언했다. 유권자 815 독립운동은 남은 8일 동안 한 사람이 유권자 5명에게 정권교체와 문 후보 지지를 호소하자는 내용의 선거 캠페인이다. 대학생과 직장인이 참여한 지지자 모임은 그간 온·오프라인에서 활동해온 누리꾼이 중심이 됐다.

연달아 열린 청년불자들의 지지선언에는 1080명이 동참했다. 특히 이들은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성을 강하게 질타했다. 지지자들은 구체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시절 내뱉은 서울시 봉헌 발언과 집권 이후 템플스테이 예산 삭감, 지관 전 총무원장 불신검문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부산지역 청년불자들이 11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교수를 비롯한 청장년층, 청년불자 등의 지지선언이 이어졌다.

ⓒ 정민규

이들은 "종교편향과 경제 양극화를 야기한 이명박 정부의 실정에 대한 반성과 비판없는 후보를 단호히 배격하고 평화공존과 경제민주화를 통한 양극화 해소를 천명한 민주당 문제인 후보만이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이룩할 새 시대의 국가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후보 부산 공동선대위는 잇단 지지선언에 기대를 드러냈다. 선대위 측은 "문 후보와 안 전 후보간의 부산 합동 유세 이후 들썩이고 있는 부산 민심의 향방에 이들의 공동 지지선언이 지지자를 모아내는 등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대위는 이후에도 부산지역의 여성계·환경계·문화예술계·해양수산업계 등의 지지선언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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