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9> 文측, 지지율 뒤집기 총력전..후속카드는(종합)

2012. 12. 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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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10일 막판 대역전의 드라마를 쓰기 위한 전방위 총력전에 들어갔다.

지난 주말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오차범위 내 접전이 다수를 이룸에 따라 문 후보가 하락세 내지 정체기를 벗어나 상승세로 반전했다고 보고 여세를 몰아 역전 국면으로 진입하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특히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의 전폭적 지원 결정 이후 중도층 표심 확보에 유리한 고지에 섰다는 판단에 따라 정치, 정책, 유세, 홍보 등 전 분야에서 지지율 뒤집기에 부심하고 있다.

박광온 대변인은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정권교체 기대감이 상승하며 투표의지가 높아졌다는 것이 주말 여론조사의 세 가지 포인트"라며 "하루에 1%씩 올린다는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가면 조만간 역전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역대 선거에서 막판 상승세를 탄 후보 쪽이 항상 이겼다"며 "현장에서 동원되지 않은 자발적 참여층들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모여드는 것은 굉장히 좋은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 측은 지난주 안 전 후보의 전폭적 지원과 `국민연대' 출범으로 범야권 대결집을 완결한 데 이어 지지층 외연을 중도층과 합리적 보수로까지 넓히는데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문 후보는 9일 국민정당, 대통합내각 등을 골자로 대선 후 정치질서 재편을 거론한 데 이어 이날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등 김영삼 전 대통령의 민주계 일부 인사 영입에 성공했다.

정권교체의 절박감에 대한 민주당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기득권 내려놓기에 나서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선대위 공감2본부장인 이상민 의원이 전날 "차기 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정무직 포기 선언에 동참하려는 의원들이 삼삼오오 고민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가 `친노(친노무현)' 프레임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 친노 인사들의 백의종군 가능성도 거론되다.

정세균 선대위 상임고문은 이날 3선 이상 의원 10여명을 불러 선거전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하는 등 내부 독려도 강화하고 있다.

정 고문은 기자들과 오찬에서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는 안 전 후보의 유세 방식에 대해 "옛날식 화끈한 방법을 오히려 표를 쫓는다는 우려에 일리가 있다"며 "안 전 후보가 조금씩 에스컬레이터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범야권 대선공조기구인 `국민연대'도 이날 충남 국민연대를 결성하는 등 외곽에서 문 후보 지원 체제를 갖추고 있다.

정치쇄신과 관련해선 선대위 새로운정치위원회가 조만간 계파정치 청산과 세대교체 등을 포함한 정당개혁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 정수축소를 비롯해 안 전 후보와 발표한 `새정치 공동선언'의 실행방안과, 문 후보가 밝힌 `국민정당'의 쇄신상도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문 후보 측은 투표율 제고를 위해 온오프라인의 `바람개비' 캠페인과 20~30대를 겨냥해 `행동하십쇼, 행복하십쇼'를 줄인 `행쇼' 캠페인에 나섰다.

3천만명이 77%의 투표율을 달성하자는 취지로 주변의 투표참여를 독려하고 대통령 당선시 추첨을 통해 여행, 취임식 참석 등을 내건 `문안(문재인-안철수) 드림 3.77 펀드' 가입 행사도 시작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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