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반 치닫는 대선, 박근혜-문재인 지지선언 경쟁

2012. 12. 1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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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12?19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 진주지역 유권자 3378명과 창원 마산회원지역 유권자 1219명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고, 회원 4만8000여명으로 구성된 경남여성연합회와 지역 25개 사회단체들은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다. 경남지역 각 후보진영은 지지선언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진주 유권자 3378명, 문재인 후보 지지

진주지역 유권자 3378명이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김헌규 변호사를 비롯한 지역 인사들은 10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초등학교 5학년과 5살 아이를 둔 전업주부 하미숙씨가 지지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과 행동하는 유권자의 양심으로 정권교체"를 외쳤다. 이들은 "'사람이 먼저고 국민을 최우선'이라는 가치를 주장하는 문재인 후보를 통해 시대교체 정권교체를 실현하는데 신뢰와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이 "대통령선거에서 특권과 반칙을 막고 부패와 불공정을 심판하고, 대화와 타협, 상생과 협력의 정치를 요구하고, 정치권의 혁신과 성찰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정영훈 변호사 등 진주지역 유권자들은 10일 오전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이날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한 진주지역 유권자는 3378명이다.

ⓒ 경남매일

서부경남 공약과 관련해, 이들은 '진주혁신도시를 균형발전의 대표도시로 육성', '공공기관 30%지방대생 의무고용', '한국항공 민영화 반대',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 지정'을 내세우며 실천할 것을 약속한 문재인 후보의 정책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이명박 정권과 국정파트너인 박근혜 후보의 국정 5년은 일자리 문제, 양극화 심화 등 다양한 사회적 갈등의 분출을 조정하지 못하고 특권과 반칙 속에 친재벌·반서민·반사회적 행태로 시민적 공분을 초래했고 이러한 민생파탄과 국정운영의 실패에 대하여 심판하고 새누리당의 정권 연장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문재인 후보가 진주지역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동행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 믿고 새로운 시대 첫 대통령이 되길 희망하고 신뢰와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한 주요 인사 명단은 다음과 같다.

< 변호사 > 김헌규 정영훈 손양곤, < 의료계 > 박철수(경상의대), 박영식(경상의대), 이소진(경상대병원), 오준희(약사), 황규민(약사), 강지숙(약사), 문귀수(약사), 송미경(약사), 주형식(약사),이한우(치과의사),장승환(한의사), 이강욱(한의사),노용규(한의사), 박휘권(한의사), 손병수(한의사), 강동환(한의사), 강철준(한의사), 서삼석(치과의사), 김창우(치과의사), < 정계 > 김인식(전 농업진흥청장), 윤용근(전 도의원), 강석중(전 시의원), 서은애(현 진주시의회의원), 강선주(전 진주경찰서장), 서소연(민주통합당을지역위원장), < 학계 > 김조원(전 과기대총장), 정보주(전 진주교대총장), < 경상대 > 신용민, 이영석, 정헌철, 강욱모, 민병익, 이시원, 최상한, 최태룡, 김재원, 김진은, 이창원, 조현구, 김달곤, 김의동, 김진수, 신건훈, 장봉규, 최근배, 김상민, 김영주, 서원명, 장민원, 강기홍, 김기진, 백좌흠, 강재태, 김봉곤, 김영석, 권오현, 안명곤, 이종호, 채혜연, 황갑진, 이상욱, 박기훈, 노규진, 이성실, 강상수, 박철수, 이상일, 이소진, 최준영, 황수현, 박인성. < 경남과학기술대 > 이상원, 문여황, 강호철, 서현효, 김동귀, 임서영, 김태규, 이병로, 이웅호, 송원근, 홍효석, 박현건, 정태상, 김유영. < 한국국제대 > 손은일, 김준혁, 이권수, 권순황, 김기도. < 문화예술계 > 박노정(시인, 경남문학관 관장), 이석영(시인), 김일남(시인), 민연옥(평론가), 박순찬(전통춤), 김남호(시인), 김석선(시인), 한양하(평론가), 목지선(평론가),이회한(평론가), 백수진(평론가), 정성진(시인), 박영현(시인), 김경(시인), 하아무(경남소설가협회회장), 양곡(시인), 최희종(한누리 대표) 등.

마산회원 유권자 1219명, 문재인 후보 지지

창원 마산회원구 유권자 1219명도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박문철 마산대학 겸임교수를 비롯한 20명은 10일 오전 문재인 후보 경남선대위 마산회원구연락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대학생 최현우(25)씨가 지지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사람이 먼저고 국민을 최우선'이라는 가치를 주장하는 문재인 후보를 통해 시대교체 정권교체를 실현하는데 신뢰와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선거 후보 경남선대위 마산회원구연락소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지역유권자 1219명이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역 유권자들이 연락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

ⓒ 민호영

이들은 "이번 선거는 특권과 반칙을 막고 부패와 불공정을 심판하는 선거요, 정치권의 낡은 관행을 막고 대화와 타협, 상생과 협력의 정치를 요구하는 선거요, 깨어난 시민의 조직된 힘과 행동하는 유권자의 양심으로 정치혁신과 성찰을 엄중히 요구하는 선거"라며 "나아가 민생파탄과 국정운영에 실패한 새누리당의 정권연장을 막고, 국민의 삶의 질이 보다 향상되도록 정권교체를 실현시키는 선거"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정권교체냐? 아니면, 실패한 지난 5년으로의 정권연장이냐?에 대한 선택은 철저하게 유권자의 몫이면서 역사적 갈림길이기도 하다"며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절반이 넘는 대다수 국민이 정권교체를 원하고 있다. 지난 5년간 보여준 무능하고 부패한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후보를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여성연합회 등 25개 단체, 박근혜 후보 지지

박근혜 후보 지지선언도 있었다. 새누리당 경남선대위는 "지난 8일 회원 4만8000명을 보유한 경남여성연합회와 경남지역 25개 사회단체가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단체 대표 108명은 이날 새누리당 경남도당 5층 대회의실에서 유정복 중앙선대위 직능 총괄본부장, 안홍준 경남도당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지선언식을 가졌다. 이들은 "국민대통합을 바라고 국민의 미래행복을 실천할 수 있는 후보가 박근혜 후보이기에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경남선대위는 회원 48000명을 보유한 경남여성연합회와 경남지역 25개 사회단체가 지난 8일 새누리당 경남도당 강당에서 박근혜 대통령선거 후보를 지지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 새누리당 경남도당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박근혜 후보는 대통합을 통해 우리 시대의 고질적 병폐인 지역 간의 갈등, 세대간의 갈등, 이념간의 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후보"라며 "나라의 미래행복과 합리적인 민주주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또 이들은 "국민들이 행복한 꿈을 꾸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조성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우리 경남 여성연합회 회원 일동은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며 국민대통합의 대열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사회단체 대표들은 "여성이 맘놓고 일할 수 있는 나라, 목돈 안드는 전세제도 도입을 통한 렌트 푸어 대책 등 한번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박근혜 후보가 국민대통합과 100% 대한민국을 만들어 줄 것"이라며 "원칙과 신뢰의 여성 대통령 박근혜 후보를 꼭 당선시킬 것"이라며 강력하게 천명했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창원시 여성단체협의회, 창원시학부모연합회, 경남여성지도자협의회, 창원시어린이집연합회, 기독교여성협의회, 창원대보육교사협의회, 경남여성개발센터봉사회, 경남안전실천연합회 등 30개 여성단체가 동참했다.

또 창원대·경남대·마산대·창신대 등 대학생 100여 명도 이날 새누리당 경남도당에서 중앙선대위 유정복 직능총괄본부장, 안홍준 인재영입위원장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대학생 반값 등록금, 스펙초월 취업시스템 도입, 청년창업 활성화 문제 등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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