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자 후보 "노동시간 감축·유급안식년제 도입"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청소 노동자 출신의 무소속 김순자 대선 후보는 10일 "노동시간 감축과 유급안식년제를 도입해 일자리 874만 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하루 노동시간을 7시간, 주당 노동시간을 35시간으로 단축하면 534만 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대학교수들처럼 노동자도 6년을 일하고 1년을 쉬면 340만 개의 일자리가 생긴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후보는 "야간노동은 노동자들의 삶을 황폐화하고 수명을 13년이나 단축시킨다"며 "야간노동을 철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4천580원인 시간당 최저임금을 1만 원으로 대폭 인상시키겠다"며 "최저임금을 인상하고 기본소득을 지급하면 노동시간이 줄어들어도 생활수준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일자리 소득, 삶이 보장되는 사회, 새로운 완전고용 사회를 만들겠다"며 "노동자 대통령에게 꼭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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