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대선 여당후보 승리..야당 "부정선거" 반발(종합)
선관위 개표결과 발표…여당 마하마 후보 신승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민철 특파원 = 지난 7일 실시된 서부 아프리카 가나 대선에서 여당인 전국민주의회(NDC) 존 드라마니 마하마(54) 후보가 승리했다.
그러나 야당은 '부정선거'가 있었다며 반발하고 나서 향후 정국 향배가 주목된다.
가나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현 대통령인 마하마 후보가 야당인 신애국당(NPP) 나나 아쿠포-아도(68)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마하마와 아쿠포-아도 후보의 득표율은 각각 50.70%와 47.74%였다고 AFP와 현지 언론은 전했다.
콴도 아파리-기안 선관위원장은 기자들에게 "마하마를 대통령 당선자로 선언한다"고 공식 확인했다.
마하마는 존 아타 밀스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갑자가 사망해 부통령으로서 대통령직을 승계한 데 이어 이번에 여당 후보로 나서 새 대통령 자리에 오르게 됐다.
야당은 "여당 표를 늘리거나 야당 표를 줄이는 부정행위를 목격했다"고 주장하고 "아쿠포-아도 후보가 이겼다는 많은 구체적 정보를 갖고 있다"며 반발했다.
야당 지지자들은 수도 아크라 거리로 나와 부정선거 행위를 비난하기도 했다.
앞서 투표 이튿날 일부 지역 투표소들은 투표자 확인과 투표용지 운반 문제로 다시 문을 여는 등 논란 소지를 남겼다.
인구 2천400만명에 약 1천400만명의 유권자가 등록한 이번 가나 대선은 8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minch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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