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朴·李, 오늘 2차 TV토론…준비 사활

뉴시스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제18대 대선이 불과 9일 앞으로 다가온 10일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는 두 번째로 펼쳐지는 TV토론에서 맞붙는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날 토론은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대책, 경제민주화 실현 방안,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 방안' 등을 내용으로 열린다.

특히 '통일·외교·안보' 분야를 주제로 펼쳐진 지난 1차 TV토론에서 예상을 뛰어 넘었던 이 후보의 공세에 당황한 기색을 보였던 박·문 후보는 이날 토론 준비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이에 박 후보는 이날 TV토론 외에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은 채 토론 준비에 전념할 계획이다. 박 후보는 앞서 지난 9일에도 일절 외부일정 없이 토론 준비에 집중했다.

새누리당 이학만 온라인 SNS대책위원장은 토론 전략과 관련해 "(1차 토론은) 이 후보의 당혹스러운 질문에 적절한 대처를 못했다는 반응이 있었지만 이번 토론에서는 할 말은 하면서 준비된 여성 대통령과 그렇지 않은 여성 후보와의 차이점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차 토론에서 두 여성 후보의 공방에 상대적으로 부각이 덜 된 측면이 있는 문 후보 역시 외부 일정을 절제한 채 이날 TV토론에 집중한다.

박용진 대변인은 "경제민주화, 일자리대책, 복지정책 주제야말로 가장 자신 있고 할 말이 많은 분야"라며 "문 후보는 다른 두 후보 간의 정치공방에 흔들리지 않고 국정경험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대안제시로 정책적 우위를 보여주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문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에는 여권 인사였던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 등 옛 통일민주당계 인사들과 달개비에서 회동을 갖는다. 이들은 이날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 후보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는 이날 오후 전주와 광주를 방문해 시민들과 만나 정권교체와 투표참여를 호소한다.

이 후보도 지난 1차 토론과 마찬가지로 이날 토론에서 또다시 적극적인 공세를 펼칠 전망이다. 전날 빙판길 교통사고를 당해 치료를 받고 휴식을 취한 이 후보는 TV토론 참석에는 별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김미희 대변인은 "1차 TV토론 이후 이 후보에 대한 지지와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며 "국민의견 수렴 과정에서 보내주신 생생한 목소리를 2차 TV토론에서 있는 그대로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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