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 총장 "北 로켓 발사 중지해야"

연합뉴스

재외국민선거 한표 행사.."훌륭한 지도자 선출 기대"

(뉴욕=연합뉴스) 주종국 특파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9일(현지시간) "북한이 책임있는 유엔 회원국으로,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으려면 로켓 발사를 중지하고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바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 총장은 이날 제18대 대통령 재외국민선거 투표를 위해 뉴욕 총영사관에 마련된 투표장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보도에 따르면 미사일 발사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배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주지시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반 총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훌륭한 지도자가 선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의 기본은 선거"라면서 "저도 제18대 재외국민선거를 할 수 있게 돼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 모든 국민들이 오는 19일 대한민국의 지도자를 뽑는 투표에 적극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대한민국은 국민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이룬 나라고 지금 참여민주주의가 크게 발전된 데 대해 여러 나라에서 기대가 많다. 한국의 민주주의 경험을 본받고자 하는 나라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랍의 봄을 거치면서 전 세계 국민들은 국민의 의사를 존중하고 존엄이 확립되는 나라들이 설립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대한민국은 정치민주주의 성숙도나 경제사회 발전 등 여러 기준으로 봐도 전 세계적으로 모범이 되는 나라"라면서 "이제 선진국 문턱에 있는 만큼 앞으로 5년동안 한반도 평화안정은 물론이고 지역 평화안정과 발전, 가난 극복이나 기후변화 등 세계적인 문제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안목을 가진 지도자가 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승엽 뉴욕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뉴욕 총영사관 관할 지역의 재외국민 투표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총선 때보다 투표 열기가 뜨겁다"면서 "등록 유권자 대비 투표율이 목표로 한 70%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sa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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