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일정 비우고 TV토론 준비에 '올인'

2012. 12. 9. 14: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제공약 관련 자료 검토..캠프선 '이정희 돌발질문' 우려

경제공약 관련 자료 검토..캠프선 `이정희 돌발질문' 우려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대선을 열흘 앞둔 9일 공개 일정을 비운 채 10일 저녁 열리는 2차 TV토론 준비에 주력했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 주관으로 전국에 생중계되는 이번 토론의 주제는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대책, 경제민주화 실현 방안,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 방안, 복지정책 실현 방안 등이다.

박 후보는 이날 그동안 바쁜 유세 일정 때문에 미뤄왔던 영입 예정 외부인사를 만나는 시간 외에 삼성동 자택에 머무르며 그간 제시한 경제 관련 공약을 꼼꼼히 준비하며 토론 준비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TV토론 준비팀장을 맡은 진영 정책위의장은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이번 주제와 관련된 자료가 산더미처럼 많다"며 "특별한 것은 없고, 후보가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경제민주화나 일자리, 복지 관련 공약이 자신이 꾸준히 강조하면서 선점해온 이슈라고 강조하며 차분하게 공약을 설명하면서 민생에 전력투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웠다.

캠프의 한 핵심 관계자는 "일자리나 복지, 경제민주화 분야를 오랫동안 준비한데다 이를 국정 운영의 우선순위로 꼽고 있는 만큼 차분하게 내용 위주로 설명을 하고, 경험과 경륜이 있는 `준비된 대통령'으로서 경제위기 해법을 제시하고 대처능력을 강조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야권의 공격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민주화 후퇴론'에 대해서는 실천 가능성과 의지를 부각시키면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와 경제민주화 세부 방안을 놓고 갈등을 겪었던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이날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 확신에는 변함이 없다. 약화된 측면이 있다고 의미가 상실되고 실현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당무에 복귀한 것이 박 후보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캠프는 기대하고 있다.

박 후보 측의 한 관계자는 "후보가 김 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TV토론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1차 토론에서 박 후보에 대해 매서운 공세를 폈던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에 대한 대응도 과제다.

캠프의 다른 관계자는 "돌발질문을 예측할 수 없어 걱정"이라며 "토론의 본질에 벗어난 부분에 대해서는 대응을 자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min22@yna.co.kr

"北로켓 기술적 문제인듯..어제 낮부터 이상징후"

"박유천, 잠재 매력 무궁무진..배우로 대성할 것"

< GCF 송도 선정은 `2012년 국제기구 유치전' 금메달>

김연아, 쇼트 72.27점…'완벽한 복귀전'(종합 2보)

대선 재외국민투표 4일차 투표율 42.4%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