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재외투표, 첫날 노년층 많이 투표
미국 뉴욕에서도 대통령선거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됐습니다.뉴욕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들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뉴욕의 이상원 특파원이 재외투표 첫날 뉴욕의 분위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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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셔틀버스에서 유권자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뉴욕 인근에서 맨해튼에 있는 투표장까지 오려면 통행비와 주차료 등의 부담과 불편이 있어 등록한 유권자들이 투표하러 가기가 망설여집니다.
뉴욕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이에 따라 재외국민이 많이 사는 뉴저지, 플러싱, 맨해튼 등지에서 투표장까지 오는 셔틀버스 5대를 투표 기간에 운영하고 있습니다.
투표 첫날 셔틀버스를 이용해 뉴욕 인근에 사는 노년층들이 많이 투표장을 찾았습니다.
노년층들은 셔틀버스 안에서 투표하지 않겠다는 친구나 친척에게 투표를 권유하겠다는 얘기를 나눠 자연스럽게 투표 독려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뉴욕 선관위는 본인 확인하는 곳과 투표용지 받는 곳, 기표소 등 선거 관련 시설과 인력도 지난 총선보다 2배 이상 늘렸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투표가 시작된 지 2시간 만에 투표 인원이 지난 총선 첫날 전체 인원인 193명을 넘어섰습니다.
선관위는 등록 유권자 대비 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많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진승엽 / 뉴욕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지난 총선에 비해서 약2배 이상의 예상 투표율을
기록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를 해봅니다"
뉴욕 선관위는 자기 차량으로 투표장에 온 유권자들에게 주차권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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