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강원 공약 발표.."DMZ에 평창 올림픽 경기장 건설"
【춘천=뉴시스】박성완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일 강원도를 방문해 비무장지대(DMZ)에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 춘천 강원대에서 열린 특별 의원총회에 참석해 강원 지역 공약을 발표, "DMZ의 지뢰를 제거하고 철조망을 뜯어 평창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시설을 남북한 공동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당선 후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자크로케 IOC 위원장도 만나겠다"며 "철조망을 뜯어내는 역사적인 순간을 전 세계 사람들이 보게 된다면 강원도는 세계평화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또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함과 동시에 남북 공동응원, 남북 단일팀 구성을 이루겠다고도 했다.
이밖에 ▲강원도를 남북 협력성장 특별지역으로 지정 ▲알펜시아 정상화 ▲권역별 특성을 살린 종합적 발전방안 시행을 약속했다.
그는 권역별 종합 발전 방안과 관련, "원주 시민들,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받지 못해 서운한가"라며 "원주를 첨단의료기기의 중심이 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양-블라디보스톡, 양양-중국 간 직항로를 개설, 주변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또 춘천에 수도권 대학의 제 2 캠퍼스 유치를 지원하고 접경지역인 철원에는 평화산업단지를, 고성에는 제2의 개성공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특별 의총에서 이같은 내용의 강원 지역 발전 공약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또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의 일환으로 국회의원 세비 30% 삭감안도 당론 채택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세비 삭감안과 관련, "국민은 정치쇄신을 요구하고, 경제는 어렵다"며 "어려움 겪고 있는 국민들과 함께 한다는 취지로 국회의원 세비 30% 삭감코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후보는 강원지역 유세에 이어 오후에는 충북으로 이동, 집중 유세를 이어간다.
d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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